카카오 T 주차, AI로 주차장 예상 혼잡도 알려준다

43개소 주차장 우석 적용…연내 확대 예정
도착 예상 시간의 만차 여부 예측해 사용자 편의 높여

입력 : 2020-09-28 오전 9:48:5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차 공간을 찾느라 고생하는 이용자를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주차장 예상 혼잡도를 계산하고 만차 전에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8일 AI 기반의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를 카카오 T 주차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란 카카오 T 주차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간대별로 주차장의 예상 혼잡도를 알려줘 목적지에 도착 후 편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 내의 주차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정보 우측 상단의 '만차 현황' 메뉴에서 당일 및 익일 시간대별 주차장 예상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주차장 혼잡도와 만차 여부를 미리 알 수 없어 이용자가 도착 후 만차된 주차장 입구에서 다른 주차장을 재탐색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발 전부터 도착 시점에서 목적지 근처의 주차장 혼잡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 서비스는 △판교 공영주차장 및 환승 주차장 △정자역 환승 공영주차장 △구로아트밸리 지하 공영주차장 등 수도권 주요 공영주차장과 △용인 세브란스병원 △예술의 전당 △현대백화점 판교점 △에버랜드와 같은 주요 편의시설 주차장 43개소에 먼저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적용된 주차장에서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연내로 서비스 대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인텔리전스 부문장은 "물리적인 주차공간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과 연계해 주차장 이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핵심"이라며 "주차장 만차 예측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 주차장을 더 확대하고, 만차 시 주변 대안 주차장을 추천하는 기능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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