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서울의 한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 첫날 산발점 감염이 지속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30일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사진/뉴시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다나병원 확진자들의 추정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9월15일부터 9월29일 다나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하여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는 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총 30명으로 늘었으며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5명이 확인되었으며,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1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명(필리핀 10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네팔 3명, 이라크 1명, 말레이시아 2명), 유럽 1명(폴란드 1명), 아메리카 1명(미국 1명)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