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통신 역사를 담은 온라인 전시관 'KT 텔레 뮤지엄(KT Tele Museum)'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KT 텔레 뮤지엄은 KT가 소장한 6000여점의 통신 사료를 도슨트 설명과 함께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1885년 고종이 최초로 전화기를 사용한 근대 통신 역사부터 현재 스마트폰에 이르는 통신 역사를 소개한다.

 

전시는 국내 통신 역사의 시작인 한성정보총국 개설(1885년 9월) 135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기존 KT스퀘어에 전시 중인 사료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원주 사료관에 있는 사료도 공개한다. 전시관은 360도 방식으로 제작돼 사용자가 원하는 시선으로 전시 공간을 상하좌우 360도로 회전하며 체험할 수 있다. 추가 설명을 원하는 관람객은 중요 사료를 클릭해 부연설명과 관련 에피소드, 영상 등을 추가로 볼 수 있다.

 

 

삐삐 숫자 암호 맞추기 등 중요 통신 사료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5개의 체험 이벤트를 모두 완료한 관람객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10월에는 국립과천과학관 공동 기획 전시도 예정됐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상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사람들을 연결했던 통신과 관련된 따듯한 추억을 되새기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체험교육의 장으로 청소년에게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