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코스피지수의 숨고르기가 좀 더 연장될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수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연기금의 매수 종목에 관심을 두자자"고 밝혔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 위치한 코스피지수가 돌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수급 개선이 필요한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1700포인트 상회시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에서 기관의 매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매수를 위한 베이시스 개선도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나타나야 기대할 수 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있어 매수 기조가 지속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여전하고 BNP파리바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결국 코스피지수의 최근 상승은 추세적 상승보다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 성격이었다"며 "지수는 본격적 실적시즌에 돌입하는 7월 이후 재차 상승 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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