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연말까지 상점가 2000곳 무료 특별 방역

8일 서울 관악구 녹두거리 첫 특별 방역
김임용 직무대행 "소비자 안심도 높일 것"

입력 : 2020-10-08 오후 2:48:3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까지 소상공인 상점가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신청받은 전국 소상공인 매장 2000여곳이 대상이다. 전문 방역 업체가 10여회 이상의 무료 집중 방역을 실시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밀집 상가를 시작으로 방역 사각지대인 영세 골목상권에 이르기까지 집중 현장방역에 나선다.
 
이날 서울 관악구 녹두거리에서는 이번 특별방역의 시작을 알리는 ‘녹두거리 특별 무료 방역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업종·지역 회장단과 예종석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주변 상가를 돌며 직접 방역에 나서고 방역을 마친 매장에는 방역소독 완료 구역 홍보 포스터와 스티커를 부착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지금까지 소상공인들은 자비를 들여 매장의 총력 방역에 임해왔다”며 “자선단체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소상공인연합회 지원에 나서 소상공인 매장 차단 방역의 새로운 기원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역은 일회적 행사가 아니라 한 매장당 10여차례에 달하는 집중 방역으로 소비자 안심도를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에만 방역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 스스로 내 매장을 지키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 회장은 “무료방역지원사업이 전국 소상공인분들이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8일 서울 관악구 녹두거리를 방문해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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