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지연·아이유, 12년지기 찐우정 “걱정되면서 걱정 안 되는 친구”

입력 : 2020-10-11 오전 12:35:1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티아라 멤버 지연의 친구로 아이유가 깜짝 등장을 했다.
 
10일 방송된 온앤오프에는 이혜성과 지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연은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아이유에게 전화를 걸어 심심해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일정이 꽉 차 있다면서 바쁘다고 저녁을 같이 먹자고 약속을 했다. 이에 지연은 안무 연습실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바쁘다고 했던 아이유가 연습실에 깜짝 등장했다.
 
아이유와 지연은 1993년생 동갑내기로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 같이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 그 인연으로 12년째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12년지기답게 과거 이야기를 쏟아냈다.
 
아이유는 지연이 춤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하자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당연하다. 네가 나를 춤으로 많이 놀렸다고 했다. 지연은 그때 너무 귀여웠다고 했다. 아이유는 네가 춤을 잘 추는 애니까 반박을 못했다고 말했다. 지연은 너는 나한테 보컬로 이야기를 하지 않냐고 과거 서로의 추억을 꺼내며 웃음을 터트렸다.
 
지연과 아이유는 연습실에서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이유는 지연의 집을 구경하며 집이 깨끗하다고 했다. 하지만 지연은 집에 뭐가 없어서 그렇다고 이야기를 했다. 두 사람은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아이유는 자신이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당시 지연을 보며 눈물을 터트렸던 일을 꺼냈다. 그러자 지연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니 네가 너무 걱정이 됐다. 처음 본 모습이었다고 했다. 아이유는 그런 지연에게 처음엔 동생 같은 친구였는데 지금은 언니 같은 친구다고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지연은 내게 있어서 가장 걱정되는 친구이면서 가장 걱정되지 않는 친구다고 말했다. 지연 역시 아이유는 매우 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모습과 일상에서 벗어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개념 사적 다큐멘터리다. 방송 초반만 하더라도 온앤오프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나 혼자 산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 혼자 산다는 자취를 하는 연예인의 일상을 담는 반면, ‘온앤오프는 자신을 돌아보고 휴식을 갖고 스스로를 채워가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들의 일상 역시 일반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공감을 얻었다.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모습에서 힐링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방송은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온앤오프 지연 아이유 이혜성.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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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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