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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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캐딜락의 스포츠 세단 ‘CT4’를 시승하겠습니다. 캐딜락이라고 하면 흔히 아메리칸 럭셔리, 중후한 이미지 등을 연상하기 쉽습니다. 캐딜락은 이를 탈피하고 젊은 세대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젊은 세대의 감각을 가미한 CT4를 최근 출시했습니다. 독일이나 국내 브랜드와는 다른 미국 캐딜락 스포츠 세단만의 차별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차량의 외관을 보면 경쟁 차종에 비해 고급스러움이 강조됐습니다. 전면에는 크레스트형 스포츠 메쉬 그릴 모습이 보입니다. 색상도 블랙이라 차량의 역동성이 보다 강조됐습니다. 주간주행등인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는 마치 폭포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연상되는데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습니다.
차량 내부를 보면 계기판 부분 라인이 높고 센터페시아 부분부터 평평한 라인이 이어집니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앞좌석에는 통풍, 열선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14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이 채택됐습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기어가 보이는데, 컵홀더와 분리된 점도 볼 수 있습니다.
CT4에는 2.0리터 DOHC 트윈 스크롤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최고출력은 240마력입니다. 경쟁모델로는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제네시스 G70, 스팅어 등이 거론됩니다. CT4의 가격은 4935만원인데 경쟁 수입차 가격보다 낮습니다. G70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가격경쟁력은 높다고 판단됩니다.
스포츠 세단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자유로에 진입해 속도를 높였습니다. 주변 교통흐름이 원활해 스포츠모드로 설정을 변경한 후 고속으로 달려보겠습니다. 가속감, 고속안정성 등이 좋은데, 가을풍경도 보여서 주행할 때 기분이 상쾌합니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스포츠 세단 시장의 선택지를 넓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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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