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시청률 6%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

입력 : 2020-10-21 오전 9:10:5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월화 드라마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안방극장에 감성과 위로를 선물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6회는 수도권 기준 2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치솟았다. 8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첫 방송 당시 전국 집계 기준 5.3%의 시청률로 출발을 했다. 반환점을 맞이한 8회가 시청률 6.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록 마지막 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국 집계 기준 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방송분에는 흔들리고 방황하던 청춘들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은 꿈과 사랑에서 모두 행복을 찾으며, 뜨거웠던 스물아홉 살 인생의 한 챕터를 넘겼다. 채송아와 박준영은 오랜 상처를 묻고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별의 아픔을 겪고 한층 견고해진 사랑을 이뤘다. 백스테이지의 경계를 넘어 밝은 무대로 나아가는 채송아의 발걸음은 가슴 벅찬 엔딩을 완성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방황해 본 적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선물했다. 바이올린을 좋아하지만 재능이 부족했던 채송아와, 피아노를 치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던 박준영은 뜨거운 성장통을 겪으며 행복해지는 길을 찾았다. 이들이 단단한 마음의 힘을 길러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020년 청춘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녹인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설렘과 공감을 다 잡은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잔잔하지만 클래식한 감성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브람스, 슈만, 클라라 3각 관계를 이야기에 풀어내고 로맨스에 클래식 음악을 녹여냈다.
 
박은빈은 전작스토브리그와 정반대되는 채송아 역을 청순한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진가를 빛냈다. 김민재는 차세대 멜로 남주인공으로 발돋움하며 기대되는 20대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전문 연주자들도 인정할 만큼 훌륭한 연주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영민 감독과 류보리 작가의 시너지도 빛났다.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류보리 작가의 디테일과 섬세한 극본에 조영민 감독은 따뜻한 영상미와 유려한 연출을 덧입혀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김민재.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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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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