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상상초월 예능감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아내의 맛’은 전국 집계 기준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화요일 예능 1위를 지켰다. 그간 지난 방송분이 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방송분은 지난 방송분보다 1.1%p 시청률이 상승했다.
배슬기, 심리섭 부부가 첫 등장한 118회는 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1월 이후 9개월 만에 7%대 시청률로 하락했다. 급기야 119회는 올해 최저 시청률인 7%를 기록했다. 더구나 방송 이후 심리섭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반감이 상당했다. 더불어 과거 배슬기의 발언까지 재조명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무엇보다 배슬기, 심리섭 부부가 이날 방송에 나오지 않자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에 배슬기, 심리섭 부부가 다시 출연 했을 때 ‘아내의 맛’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은영, 김형우 부부 ‘임신주수 사진 촬영기’, 홍현희, 제이쓴 부부 ‘현희네 채소 가게 오픈, 아맛팸 ‘2020 김장 대소동’, 정동원 ‘고향의 맛’이 담겼다.
박은영, 김형우 부부는 최근 점점 많이 나오는 박은영의 배를 찍기 위해 ‘임신주수 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연출가로 나선 김형우는 공룡 컬렉션, 각종 풍선, 나무 이파리 등 정글 느낌을 물씬 풍기는 소품으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급기야 거대 공룡 탈을 쓰고 나와 시선을 강탈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제이쓴 아버지와 함께 고구마를 가득 실은 트럭을 타고 등장했다. 드라이브 스루 농작물 직거래 장터에 도착한 세 사람은 ‘현희네 채소 가게’ 현수막을 내건 채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캐릭터 옷까지 갖춰 입으며 고구마 장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홍현희는 각고의 노력으로 첫 개시에 성공했지만 이후에는 손님이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다.
집들이 겸 김장을 위해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집을 찾은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어마어마한 김장 양에 아맛팸을 소환하기로 결심했다. 김장에 대해 숨긴 이휘재는 집들이 파티를 연다며 아맛팸들을 초대했고, 박명수, 장영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이하정 집에 도착하자 정준호 방을 구경 시키면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집을 둘러본 후 나온 아맛팸들은 거실에 놓인 김장 재료를 목격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집에 가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학교를 마친 정동원은 동생 정동혁과 아버지의 선물을 한아름 들고 고향 하동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정동원은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중 교복을 뽐낸데 이어 식사를 마친 후에는 동생 정동혁과 게임 대결을 벌이며 현실 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또한 한 프로그램에서 트로트로 찰떡 케미를 뽐냈던 정동원, 정동혁 형제는 오직 아버지만을 위한 스페셜 방구석 무대를 선사했다.
아내의 맛.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