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니셜 앱으로 전자증명서 편하게 관리하세요"

행안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선봬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공공증명서 13종 지원…연내 100여 종까지 확대

입력 : 2020-10-21 오후 3:13:4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이 각종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편하게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21일 분산신원확인(DID) 앱 이니셜로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9월 SKT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SKT는 이니셜 앱을 기반으로 기존에 종이 문서로 발급받고 수작업으로 검증하던 주민등록표등본·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출입국 사실증명 등 공공증명서를 모바일 간편 제출 및 자동 검증 프로세스로 디지털화했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정부24 앱에서 증명서를 발급하고 전자문서지갑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이니셜 앱으로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금융기관·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이 지원하는 증명서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에서 발급 가능한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13종이다. SKT는 연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총 100여 종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30여 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비대면 고객센터(114)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KT는 향후 통신사 제휴카드 발급 신청이나 인력 채용 서류 제출 프로세스에도 모바일 간편 제출과 자동 검증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종이 문서와 수작업 중심의 공공증명서 제출·처리 프로세스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SKT는 앞으로도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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