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청소년 불법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동영상 제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청소년 금융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금감원은 대리입금, 개인정보 유출 등의 주제로 2편의 영상을 제작한다. 이 영상은 청소년들이 불법금융 행위를 명확히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청소년에게 친숙한 팬클럽 활동, 온라인 게임 등과 관한 불법금융 피해 상황을 설정해 영상이 제작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청소년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해 공감대를 높이고, 편당 2~3분 이내로 짧게 구성할 예정이다.
제작된 영상은 우리원 채널 외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에 공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부 온라인 매체 위주로 영상을 선보이기로 했다. 물론 수업 시간에도 교육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될 예정이다.
이처럼 금감원이 청소년 교육 영상을 제작에 나선 데는 신종 금융사기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학생을 노리는 유사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불법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대출사기, 정부기관 사칭, 불법 통장양도 등의 주제의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