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771억원, 영업이익은 943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5.1% 크게 증가했다.
항공분야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항공방산 매출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분야에서
한화(000880)디펜스 3분기 매출은 4352억원으로 2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25.6% 하락했다. 국내 납품물량 증가와 노르웨이 K9 자주포 수출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3분기 군수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3분기 전체 연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000880)테크윈이 매출 1297억원, 영업이익 78억원으로 각 13.1%, 52.9% 감소했다.
한화(000880)파워시스템은 매출 58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어
한화(000880)정밀기계는 전분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949억원으로 3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항공산업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방산부문 매출과 함께 민수사업들의 수익성 향상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