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아이폰12 프로맥스·미니 예약 판매 13일 시작

공식 출시 당일 배송 '속도전'…OTT 결합 혜택·렌털 프로그램 등

입력 : 2020-11-12 오전 11:34:20
아이폰12 제품 이미지. 사진/SKT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아이폰12 프로맥스·미니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통사들은 오는 20일 정식 출시되는 아이폰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업자별 혜택을 제공한다.
 
SKT 고객은 13일 0시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 T다이렉트샵에서 '바로도착 새벽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00명은 20일 출시 당일 0시부터 7시 사이에 아이폰을 원하는 곳에서 택배로 수령할 수 있다. 최근 아이폰12 예약 첫날 서울·수도권 지역의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바로도착 새벽배송 서비스 신청은 1시간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SKT는 아이폰12 프로맥스· 미니 출시를 맞아 서비스 대상 고객을 3000명까지 늘리고 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일 0시부터 배송하는 '1시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거주 고객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통해 20일 오전 1시까지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를 받을 수 있다. 수도권과 전국 5대 광역시 소재 고객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굿모닝 익스프레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폰 고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SKT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을 예약한 선착순 5000명은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 뒷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교통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아이폰12 사죠영 얼리버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신청하고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 프로맥스·미니를 개통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한정판 '사죠영' 굿즈 5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혜택을 공개했다. KT 5G 요금제인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는 '넷플릭스 베이식'을 제공한다.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와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 가입자는 넷플릭스와 '시즌 초이스'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U+5G 넷플릭스 팩'은 넷플릭스 베이식·아프리카TV 퀵뷰 등 OTT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애플 아이폰12 '1시간 배송' 배너. 사진/KT
 
KT와 LG유플러스는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 등도 준비했다. KT는 2년 뒤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하는 '슈퍼체인지'와 아이폰 1년 교체 프로그램 '슈퍼찬스R'을 출시했다. 슈퍼찬스R은 단말기 24개월 할부금과 동일한 월 납부금으로 아이폰을 1년만 사용하면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렌털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24개월)을 운영하고, 사전 예약기간에 맞춰 고객 추첨을 통해 애플 공식 수리센터인 튜바(TUVA) 10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가격은 모델별로 147만~187만원이다. △128GB 모델 147만4000원 △256GB 모델 160만6000원 △512GB 모델 187만원 등이다. 아이폰12 미니 가격은 △64GB 94만6000원 △128GB 모델 101만2000원 △256GB 모델 115만5000원이다.
 
한명진 SKT MNO마케팅그룹장은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예약 기간 중 MZ세대의 사랑을 받았던 혜택을 아이폰12 프로맥스·미니 고객도 누리도록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2009년 KT부터 시작한 국내 아이폰 역사가 12년째를 맞아 아이폰12까지 이어졌다"며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도 슈퍼찬스R, KT 애플케어팩, 넷플릭스 초이스 등 다양한 혜택을 보유한 아이폰 명가 KT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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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