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
두산(00015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9.9% 증가한 2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9% 소폭 감소한 4조1995억원, 당기순손실은 359억원이다.
㈜두산의 3분기 자체 사업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6446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이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하이엔드 네트워크용 소재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로고/두산
두산중공업(034020)은 매출 3조6588억원, 영업이익 17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2.6%, 23.6% 증가한 수치다. 구조조정과 두산건설 대손 설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은 807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주가 늘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끌어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1조9284억원, 영업이익은 1761억원이다.
㈜두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 두산퓨얼셀은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0억원, 125억원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전자 BG의 실적 호조에 더해 산업차량 BG의 전동 지게차 신제품 출시·무인 지게차 라인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