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사진/KT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구현모 KT 대표가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GSMA 이사회는 전세계 통신사의 대표이사(CEO)급 임원 등으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의사결정기구다. KT 외에도 AT&T, 버라이즌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가 참여 중이다. 이사회 임기는 2년으로, 이번에 선임된 구 대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활동한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MWC, GSMA 리더십그룹,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등 활동을 지속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GSMA 신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2년간 5G, AI,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영역과 B2B 영역에서의 혁신을 주도해 KT의 글로벌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5G를 선도하고 AI, 디지털혁신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준 KT가 한국의 대표 사업자로서 이사회에 다시 합류해 기쁘다"며 "특히 구현모 대표가 30여년간 통신전문가로 보여준 식견과 리더십으로 GSMA 이사회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 5월 ITU-UNESCO가 공동 주관하는 브로드밴드 위원회의 브로드밴드 위원으로도 선임된 바 있다. KT는 글로벌 유무선 통신산업계를 이끄는 양대 협회인 GSMA와 ITU 브로드밴드 위원회 활동을 통해 내년부터 글로벌 행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