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조보아 사망 예고 충격 엔딩…시청률 5.2%

입력 : 2020-11-26 오전 9:18:4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수목 드라마 구미호뎐이 또 다시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음에도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구미호뎐은 전국 집계 기준 평균 5.2%, 최고 시청률 5.7%로 수목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112일 방송된 12회가 기록한 시청률 5.3%보다 0.1%p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집계 기준 6.3%,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6%, 최고 4%, 전국 평균 3.6%, 최고 3.9%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극중 이연(이동욱 분) 600년 전과는 달리 이무기가 둘로 나뉜 것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이무기가 깨어난 남지아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이연을 해쳤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남지아와 이에 가슴 아파하던 이연은 둘만 있을 수 있는 장소로 떠나 평범한 부부놀이를 하며 잠시 행복을 누렸다.
 
이무기가 또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 둘의 애틋함은 커져갔고, 이연은 영생을 누리는 자신의 몸을 갖고 싶어 하는 이무기에 맞서 남지아를 굳건히 지킬 각오를 다졌다. 더욱이 이무기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우렁각시(김수진 분)에게 여우 구슬을 가져간 점쟁이의 행방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 이연은 점쟁이가 지옥을 다스리는 저승 시왕 중 하나라는 소식을 듣더니 눈빛을 반짝였다.
 
이후 이연은 유리(김용지 분)가 이무기를 따라가는 조건으로 깨어나게 된 이랑(김범 분)과 남지아의 측근인 작가(정이서 분), 조연출(김강민 분)까지 불러모아 작전 회의를 벌였다. 그리고 이무기가 둘이며 이무기의 본체가 남지아라고 밝힌 이연은 이무기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죽지 않고 마음을 조종할 수도 있으니 일대일로 마주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점쟁이가 가지고 있던죄를 베는 검의령검으로이무기의 혼만 베어 버리겠다고 공표한 것. 또한 이연은 이무기 수하였던 사장(엄효섭 분)이 미라 사건에 대해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무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아차렸다.
 
이어 남지아 안의 이무기를 먼저 잡는다며 계획을 앞당긴 이연은 남지아가 피를 내서 이무기를 불러내고, 이무기가 튀어나오면의령검으로 이무기의 혼을 단번에 베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랑은 내실 경계에 말 피를 발랐고, 신주(황희 분)는 문을 봉쇄했으며 이무기가 빠져 나왔을 때 들어갈 수 있도록 구렁이를 놔둬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했다. 하지만 우렁각시에게 나무로 만든 의령검을 받아 든 이연이 작전 개시를 알리자 남지아는 두려운 듯 안아달라고 요청했고, 이연이 안아주자 마자 이무기로 돌변했던 터. 의령검을 뺏어 이연을 베어버리는 반전을 펼쳤다.
 
미리 남지아의 손에 피를 내어 자신을 깨웠던 이무기는 이연에게 의자를 내던져 혼이 빠져나갔음을 확인한 뒤 고통스럽게 비늘 하나를 떼어냈고, 이연의 입 속에 넣으며 이연의 몸을 가지려 했다. 바로 그 순간, 입에서 비늘을 뱉어낸 이연이 이무기의 약점을 꿰뚫어 이무기를 당황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이무기가 쓴 칼은 진짜의령검이 아니었으며, 이연은 내실에서 비린내, 이무기의 피 냄새를 맡고 진즉에 이무기가 나왔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분노에 휩싸인 이무기(이태리 분)가 거리를 걸어갈 때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고민을 거듭하던 탈의파(김정난 분)가 명부에 남지아의 사망 일자를오늘이라고 작성했다
 
구미호뎐 조보아 김범 이동욱.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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