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바뀐 송년회 신풍속도

'홈파티'하는 집콕족 공략…관련 상품 매출 '쑥'

입력 : 2020-12-07 오후 2:27:3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연말에는 송년회 등 연말모임 대신 '홈파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가도 수요에 발맞춰 관련 상품과 행사를 내놓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호텔 파이닝으로 럭셔리한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갈라 앳 홈(Holiday Gala at Home)’을 출시했다. 단품 위주로 구성된 일반적인 투고 프로모션과 달리, 파인다이닝 풀 코스 요리를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스타터, 스프, 해산물, 스테이크, 디저트와 안주류 총 6코스이며 테이크 아웃과 배달 서비스가 제공된다.
 
11번가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과 다양한 선물 총 1000여종을 한데 모은 '굿 럭 위드 크리스마스(Good Luck with Christmas)' 기획전을 연다. 거리두기와 외출 제한을 고려한 이번 행사는 주로 '홈파티용품'에 집중해 마련했다. 레스토랑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파티 음식부터 홈파티 데코 용품들을 엄선해 준비했다.
 
아이들 장난감을 구매하거나 언택트로 선물을 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 코너에는 레고, 해즈브로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 장난감을 포함해 '닌텐도 스위치', '레노버 태블릿' 등의 집콕 상품 등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모든 상품은 11번가의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으로 상대에게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집콕 장기화에 맞춰 홈데코레이션과 홈파티 용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11월 매출을 보면 홈파티의 필수품인 와인은 전년 동기 대비 120.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21.1%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홈데코레이션 용품부터 기프트, 홈파티 용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와인 케이스 레터링 서비스 등 세계 유수의 샴페인하우스와 단독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호텔 '홀리데이 갈라 앳 홈' 이미지. 사진/롯데호텔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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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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