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는 이번 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이루어냈다"고 강조했다.
11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걸린 국정원법 개정안까지 처리해 공수처법, 경찰법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매듭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국회에서 민생·경제 회복, 공정경제질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자 권익확대, 지방자치 확대, 5·18 및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법들을 처리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입법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입법 분량에서도 21대 국회는 기록적이다"라며 "법률안 제출 건수가 20대 국회의 같은 기간에 비해 50%, 처리 건수는 130% 가량 크게 늘었다. 이런 국회가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께 위로와 안심을 드릴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서는 "당과 정부는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앞당길 방안을 찾겠다"며 "이제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 경제회복, 미래준비에 역량을 더 많이 쏟아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상황 안정이다. 환자 급증으로 중증환자 병실이 부족하다"며 "전담병상과 생활치료시설 추가 확보에 당정과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이도록 당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신속지급하고 추가 대책을 수립하겠다. 피해가 집중된 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책을 찾겠다"며 "그러려면 재정의 조기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2021년도 경제정책 방향이 잘 짜이도록 정부와 잘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