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달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이 월드컵과 여름 정기세일의 영향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1일 지난달 매출 신장률이 전점 기준 22.6%(기존점 기준 1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25.9%, 아웃도어 21.2%, 가전 20.7%, 해외명품 20.2%, 식품 12.4%, 남성 의류 8.6%, 여성 의류 7.6% 신장률을 보였다.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선전을 보이며 스포츠관련 상품과 경기관람을 위한 TV 구매가 늘어 스포츠와 아웃도어, 가전 상품이 20% 이상 신장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세일기간 동안 해외명품과 의류 매출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달 전점 기준 25.1%(기존점 기준 15.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월드컵 영향으로 스포츠 전 장르가 가장 높은 2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중 아웃도어가 40.2% 신장했고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매출을 주도한 베이직 스포츠가 28% 신장했다.
월드컵 특수로 TV 판매가 39% 신장하며 가전 매출 상승을 주도했고, 주류 역시 6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더운 날씨로 쿨비즈 스타일이 인기를 끌며 남성 장르가 상반기 들어 가장 높은 23.3% 실적 상승을 보였고, 이중 월드컵 이청용 슈트가 인기를 끈 갤럭시의 매출은 36.8%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기봉부장은 " 6월 들어 무더운 날씨와 월드컵 특수가 관련상품 매출을 일으키며 5월에 이어 높은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매출이 전점 기준 12%(기준점 기준 10.2%) 증가했다.
아웃도어 28.8%, 스포츠 27.3%, 영패션 의류 22.6%, 명품 21.1%, 잡화 16.5%, 여성의류 6.4%의 신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