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또 숨졌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구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얼마 전 함께 식사한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자가격리 중이었고, 지난 1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고 19일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병실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서울시는 A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서울 122번째 사망자가 지난 12일 확진 판정 후 병상 배정 대기 중이던 15일 숨지는 등 전국에서 이 같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기준 1만4713명으로 전날보다 473명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2만1610명이다.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