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모바이오는 모유두세포 보관 상품 'HDPC-480(Hanmobio Dermal Papilla Cell)'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HDPC는 모유두세포를 보관하고 배양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한모바이오의 독자적인 세포 분리 및 배양특허기술을 적용한 고유의 모유두세포를 지칭한다. 모유두세포 대량배양기술을 갖춘 기업이 보관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한모바이오가 세계 최초다.
한모바이오는 그동안 HDPC 개발을 위해 4가지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다. 우선 쵸핑분리기술(HCI)이다. HCI는 두피 조직을 채취 후 약물이나 화학 첨가물 없이 모유두세포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한모바이오만의 기술로, 초기 세포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상태로 분리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기술이다. 또 대량배양최적화기술(HMCO)을 통해 세포 배양 최적화 환경을 조성했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1개의 세포를 최대 9000만개의 세포로 배양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연구의 한계점으로 지적 돼 온 모유두세포 배양 환경 구축의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세포천공이식기술(HCPT)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포도송이 형태로 체내(모발)에 위치한 모유두세포를 유사한 형태로 체외에서 배양하는데 필요한 기술이며, HCPT를 활용해 최적의 이식 방법을 고안했다. 현재 임상 중에 있으며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또 성장인자개발기술도 보유했다. 모유두세포는 모발의 생성 및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성장인자를 분비하는데, 이는 탈모 및 발모의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성장인자를 향상된 상태로 개발하는 것이 관건인데, 한모바이오는 HGFD를 통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인자를 예방하는 데 해당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윤정인 한모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HDPC-480는 한모바이오의 기술과 경험이 집약 돼 있는 서비스"라며 "향후 임상을 통해 다양한 탈모 치료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며, 건강한 모유두세포를 미리 보관해두는 것이 결국 탈모 치료 솔루션의 시작점이자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한모바이오 GMP 제 1공장에 마련 된 세포 보관 및 배양 관련 설비. 사진/한모바이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