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전일 프로모스와 기술제휴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9일 주가가 3만원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오전 9시59분 현재 하이닉스의 주가는 1.20% 상승한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2일 장중 한때 3만원을 기록한 이후 3만원선 안착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종가 기준으로 하이닉스가 3만원에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에 대해 “프로모스 기술 이전이 원할하게 해결됨에 따라 자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전일 프로모스와 기술 제휴 협상을 타결한 것은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프로모스와의 제휴로 인해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기존 대비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적용,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굿모닝 신한증권도 이번 제휴로 투자 절감 효과와 D램 시장 지배력 유지가 가능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