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Tip)카드로 해외여행 100% 즐기는 법

각종 해외 결제할인, 면세점·전세기 할인도 가능
해외서는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

입력 : 2010-07-0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최근 신용카드 회사들이 해외카드 결제 할인, 전세기 운영, 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어 카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참고해볼 만 하다.
 
아울러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것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는 방법과 도난·분실의 대처법을 준비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 해외서 카드 할인받고, 면세점·전세기 할인도 가능   
 
신한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자동응답(ARS)시스템(1544-7800)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후 같은 기간 해외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 해준다. 이 기간동안 해외 이용건에 대해 3개월 할부전환을 신청하면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동안 신한은행을 통해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고 신한카드로 해외에서 10만원 이상을 동시에 이용한 고객에게 3D TV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삼성카드(029780)는 특별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발리와 괌으로 가는 특별기를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총 15차례 운항한다.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7월말까지 삼성카드(029780) 여행센터에서 다음달 31일 이전 출발하는 100만원 이상 해외여행 상품을 사면 최대 5% 할인 혜택과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추가로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는 공항 면세점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8일까지 신라면세점(서울·인천공항·제주)에서 현대카드로 2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 원,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만 원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하나투어의 고객 예약센터(1644-1881)를 통해 올해 말까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주고, 롯데카드는 오는 15일까지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 해외에선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카드도 더 많이 긁게 되고, 때로는 카드를 분실·도난 당할 위험도 있다. 미리 행동요령을 알고 여행을 떠난다면 돈도 절약할 수 있고, 마음 고생도 덜 수 있을 것이다.
 
해외서 사용한 금액이 부담된다면 카드사의 '해외결제 할부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 카드결제는 일시불만 가능한데 귀국후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선 카드결제시 원화 기준으로 할 것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반드시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가 현지통화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환전수수료가 더 부과되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대금이 청구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때 환전수수료가 현지 가맹점의 몫이 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원화결제를 추천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다면? 즉시 국내 카드사에 신고하는것이 먼저다. 카드사들은 신고일부터 60일전과 그 이후 발생하는 부정사용액에 대해 보상을 해 준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 신고 센터 전화번호를 메모해 가는 것이 좋다.
 
                    <해외체류중 카드사 분실 신고 전화번호>
신용카드사 전화번호
롯데카드 82-2-2280-2400
비씨카드 82-2-330-5701
삼성카드 82-2-2000-8100
신한카드 82-2-1544-7000
현대카드 82-2-3015-9200
한국외환은행 82-2-524-8100
KB국민은행 82-2-6300-7300
                                                           <제공:여신금융협회>
 
이밖에 여행객들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출입국 정보 활용 서비스'에 동의해 놓을 필요가 있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출입국 정보를 카드사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서비스에 동의해 놓으면 귀국 이후 자신도 모르게 해외에서 자신의 카드가 부정 결제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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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