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도봉구가 새해를 맞아 관내 자치분권 업무와 타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전담팀을 신설하고 KTX와 GTX 등 대규모 교통 정책에 대응할 부서도 운영한다.
도봉구는 지난 1일부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업무 추진과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기획예산과 내 신설·운영하는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TF팀은 지난해 11월20일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의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만들어졌다. 임기 만료일인 오는 11월19일까지 총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지역 현장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 운영 협의회 정기총회 운영과 지방정부 협의·조정을 담당하는 한편 협의회사무처·미래자치분권연구소·자치분권대학 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자치분권 박람회, 자치분권대학 보고회, 자치분권 선언 등을 개최한다. 도봉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자치분권 업무에서 탄소중립 정책이 주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교통추진팀을 신설·운영한다.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개발과 KTX동북부 연장, GTX-C노선 사업 착공,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선, 지하철 4호선 지하화 등 중장기적 교통 계획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KTX, GTX-C, 지하철 4호선 등 광역 및 지역 교통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마을버스·광역버스 등의 노선체계 개편 및 대중교통 주민편의시설 설치 확대 등 대중교통 추진사업, 교통안전기본계획 및 비상수송대책 등 교통 기반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담당하게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30년이 되는 올해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TF팀을 신설하고, 지역발전의 중축인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추진팀을 만들어 감회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자치분권의 토대 위에 사통팔달하는 도봉구로 전진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0일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2020 제2회 자치분권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