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가 정밀도와 편의를 높인 새 산업로봇과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는 협동로봇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 3종과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Advanced Solution)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작업 중량에 따라 HCR-3A, HCR-5A, HCR-12A 3종으로 출시했다. 이는 3kg, 5kg, 12kg을 각각 들 수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물체 간 상호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포스 토크 센서), 물건을 쥐는 도구(그리퍼)와 같은 핵심 액세서리를 케이블 없이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안전성은 유지하면서 작업 속도와 반복 정밀도를 높여 자동차, 전자, 식품·의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이다. 고객은 5개 솔루션 중 작업형태와 생산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한화 협동로봇. 사진/㈜한화
이 중 하나인 'RAIV(Robot AI 3D Vision)'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협동로봇 인공지능(AI) 시각 솔루션으로,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을 제공한다. 'RVS(Robot Visual Safety)'의 경우 안전을 고려해 작업자 거리에 따라 로봇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모빌리티(Mobility)'는 한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 작업차인 LGV(Laser Guided Vehicle)에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협동로봇의 작업 중량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은 높였다. 이밖에 한화테크윈의 카메라 기술과 결합해 작업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RMS(Robot Monitoring Service)', 로봇의 사용 편이성과 정확성을 위한 'RPC(Robot Positioning Compensation)'도 있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 자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협동로봇에 대한 R&D(연구개발)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순히 제품만이 아닌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관점에서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협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