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선박 3척 건조 계약을 하며 연초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아시아 선사와 각각 선박 건조 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선종은 17만4000㎥ LNG운반선 1척, 5만㎥ LPG운반선, 5만톤(t) PC선 1척이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운반선 2척, LPG 운반선 1척에 대한 옵션도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예상 추가 수주 규모는 4500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3년 하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다시 액화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LPG운반선은 현대미포조선에서 제작해 2023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며 PC선은 현대베트남조선해서 건조해 내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전달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에도 아시아 선사로부터 LNG추진 컨테이너선 6척, 9000억원 규모 수주를 따낸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조선해양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