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개선 전망에 현대차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1.6%, 143.5%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개선뿐 아니라 미래차 시장 경쟁력 입증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02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4%, 4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도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기아차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11.8%, 영업이익은 115.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니발, 스포티지, K5, 쏘렌토 등 신차 효과 본격화에 따른 선진·신흥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차 2020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상승한 16조4000억원을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51.1% 증가한 8923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