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각계 주요 인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를 향해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자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를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단 등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30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의 중소기업인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해 전체 중소기업의 60.3%가 매출이 감소하는 등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지닌 우리 중소기업이 앞장서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중소기업이 위기 극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책 마련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제생태계 기반 마련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제도개선을 뒷받침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장관 등은 신년 덕담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벤처투자붐·창업붐·내수붐 3대 붐을 통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역 균형과 전통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더불어 잘사는 공정경제 생태계’인 프로토콜 경제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감사 인사로 화답하며, △유동성 위기에 따른 대출금 만기 연장 △업종을 고려한 유연한 방역규제 적용 △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왼쪽 세번째부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