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올해 1분기 상환 주가연계증권(ELS)이 연환산기준으로 3.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상환된 ELS는 총 4조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상환액(1조4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연환산수익률은 3.5%로, 작년 4분기의 4.3%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수익률 구간별로는 연환산수익률 10~20% 구간에서 2조원(총 상환액의 49.5%)이, 0~10% 구간에서 0.8조원(20.8%)이 상환됐다.
반면, 마이너스(-)10~-30% 구간에서는 0.5조원(13.4%)이 상환되며 일부 손실도 발생했다.
아울러 올 1분기말 현재 상환되지 않은 ELS 잔액은 18조6000억원으로, 연환산 평가수익률 -10~10% 구간에 16조2000억원(총 잔액의 87.2%)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10% 구간에는 총 잔액의 절반이상인 9.5조원(51.1%)이 집중돼 있었으며, 손실구간인 -10~-30% 구간에도 8000억원(4.4%)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8조2000억원)는 0~10% 연환산 수익률 구간에, 종목형 ELS(10조4000억원)는 -10~10% 구간에 주로 집중돼 있었다.
한편, 작년 1분기 발행된 ELS(1조4000억원)는 현재까지 1.3조원이 상환됐으며, 연환산수익률은 2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 발행된 ELS(3조9000억원)는 현재까지 7000억원이 상환됐으며, 연환산기준 수익률은 8.7%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