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4조원 이상을 순매수 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5.03포인트(0.16%) 하락한 3203.96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조2214억원어치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1조9913억원, 2조25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등이 2% 이상 하락했고,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은행, 증권, 서비스업 등도 1%이상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셀트리온(068270)(0.47%),
SK이노베이션(096770)(0.35%) 등이 올랐고,
LG전자(066570)(-4.49%),
SK하이닉스(000660)(-4.44%),
기아차(000270)(-3.86%),
LG화학(051910)(-3.54%),
현대차(005380)(-3.27%),
삼성물산(028260)(-3.08%),
삼성전자(005930)(-3.02%),
현대모비스(012330)(-2.73%),
카카오(035720)(-2.64%),
NAVER(035420)(-2.01%)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30포인트(-0.53%) 하락한 994.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시작과 동시에 1000포인트를 달성하며 20년만에 ‘천스닥’고지에 올랐으나 하락마감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1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2억원, 16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