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리콜 조치 이후에도 코나 EV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코나 EV 고객들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서 “지난해 실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EV 차량 1대에서 완충 후 충전 커넥터가 연결돼있는 상태로 화재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고객님께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리콜 대상 기간 후에 생산된 차량으로 해당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코나 EV의 모습. 사진/대구 달서소방서
또한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유천동 부근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 불명의 불이 났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 및 리콜 적정상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 EV의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를 리콜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