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올 1분기 일자리·SOC 민생직결 예산 23조원 푼다

정부, 올해 첫 재정관리점검회의…상반기 중앙 조기집행 63%
한국판 뉴딜 상반기 70%집행예정…3차 재난지원금 4조지급

입력 : 2021-01-28 오후 5:07:1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극복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확장적으로 짜여진 재정의 효과각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도록 일자리, SOC 등 올 1분기에 예산 32%에 해당하는 23조3000억원을 집행한다. 연초부터 집행목표를 관리하고, 상반기에는 중앙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전년보다 1%포인트 높은 63%로 상향한다.
 
28일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올해 첫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중 중앙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전년 대비 1%포인트 상향하는 등 중앙(63%)·지방(60%)·지방교육재정(64%) 모두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와 고용을 보완하고, 하루 빨리 경기반등의 디딤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재정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민생과 직결된일자리, SOC, 생활SOC 관련 사업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월까지 해당 예산 중 총 23.3조원(32%)을 집행하는 등1분기 집행목표도 적극적으로 설정하고 연 초부터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엄중한 고용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노인과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2월까지 7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직접 제공한다.
 
28일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올해 첫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2월까지 7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직접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2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한국판 뉴딜의 경우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각 분야별로 상반기 70% 집행을 목표로 추진해 조속한 성과 창출을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소상공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위한 지원사업을 특별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작년말 마련된 3차 재난지원금중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현금지원사업은 지난 27일까지 322만8000명에게 4조원을 지급했다.
 
안일환 기재부 차관은 "신규 수혜자,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법인택시기사 등신청 및 선정 작업이 필요한 분들에게도지급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받게 하겠다"며 "예산의 편성과 집행 등 재정 관리에 있어미래세대의 부담을 염두에 두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재정운용 전략과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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