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협중앙회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준법 기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협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준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제를 개편했다. 사진은 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우선 준법지원부문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중앙회와 전국 878개 회원 조합별로 이뤄졌던 금융소비자보호, 자금세탁방지 업무 등을 중앙회가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또 준법지원부문 산하에는 금융소비자보호팀 및 자금세탁방지팀을 신설해 전담 인력을 확충한다. 금융 서비스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보이스피싱 및 자금 세탁 위험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빠른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아울러 공제상품(신협보험)의 직접판매 채널을 조성해 편의성을 개선한다. 직접채널구축반과 전략상품반을 신설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그밖에 금융밴사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특화금융지원반을 신설함으로써 금융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소상공인 등을 위해 신협VAN(카드 결제기)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적극 실천하는 한편 신협만의 강점을 살려 서민맞춤 보험상품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