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 및 성금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금융지원 10억 원 및 구호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사진/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수해가 극심하다고 판단된 경남, 충남, 전남, 광주, 경기, 전북, 충북, 강원 등 8개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구호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특히 섬진강 범람으로 타격을 입은 경남 하동지역의 개인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으로 10억원 규모의 무이자 신용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지원은 하동신협을 통해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로 지원된다. 재단이 이자 전액 지원함에 따라 무이자로 제공된다. 또 침수 피해를 입은 하동신협에는 1억원 규모의 피해복구지원을 실시한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민을 비롯한 농민과 소상공인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우측에서 첫 번째) 이 지난 8월 14일 방영된 KBS특별생방송 '수해 극복, 우리 함께"에 참여해 수해복구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도 집중호우 수해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5억3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전사적 차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성금 모금에는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 임직원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모아진 성금은 유례없는 긴 장마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삶의 터전과 생계 수단을 잃은 수재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연이은 태풍 소식으로 수해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새마을금고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