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삼성카드는 연결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98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고비용 마케팅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총 취급고는 125조9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소비가 확산하면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대비 1.8% 신장한 124조840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06조4887억원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17조3349억원 △선불·체크카드 1조166억원 등이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조629억원으로 확인됐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도 코로나 국면이 이어지는 만큼 디지털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면서 디지털 및 데이터 기반 사업의 혁신을 통해 미래 수익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39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삼성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