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 최고책임자(GCSO)를 영입했다. 이노션이 2005년 창사 이래 GCSO직을 신설해 외부 인사를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사업 전략 및 브랜드 전문가 니콜라스 김(Nicholas Kim)을 상무급 GCSO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0개국에 위치한 29개 거점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사업 전개를 전략적으로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니콜라스 김은 글로벌 광고회사 20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디지털/미디어/디자인 솔루션 및 투자 컨설팅 역량을 갖춘 글로벌 전략가라고 이노션측은 설명했다. 특히 구글, GE, 삼성전자, 유니레버, 나이키, HP 등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업 개발 및 투자 유치 전략을 리딩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니콜라스 김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다보스 포럼(World Economic Forum)과 같은 국제 행사에 연설자로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국내외 사업전략을 총괄하고 미래 비전을 세우는 등 전사를 아우르는 사업 전략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합병(M&A) 등 이노션의 중장기 글로벌 성장 계획 수립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그는 “기존의 주요 사업과 핵심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시키고,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노션이 새로운 산업 환경에 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