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방역당국이 설 연휴기간에도 고병원성 조류독감(AI)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에 총력을 다한다.
12일 방역당국이 설 연휴기간에도 고병원성 조류독감(AI)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사진/뉴시스
12일 AI·ASF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설 연휴 첫 날 중수본 상황실에서 AI·ASF 방역대책 상황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빈틈없는 방역태세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생한 경북 구미(지산샛강) 소재 철새도래지 및 주변 가금농장에 대해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하여 철저하게 소독키로 해다.
또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상황 지도를 작성, 지자체와 공유해 가금농장 차단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주변에 공동방제단 등을 집중 투입해 잔존 바이러스가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4500여명의 가금농장 전담관도 매일 가금농장별 소독 실시 여부 등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염범 상황실장은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야생 멧돼지 관리대책 뿐만 아니라 전국 양돈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대책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하며 "설 연휴 기간에 외부 사람·차량 출입 통제, 성묘 후 사육시설 진입 금지 및 차량·의복 소독, 모임 자제 등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