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주당, 참의원 선거 참패..정국 혼란 불가피

입력 : 2010-07-12 오전 8:53:16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해 정권 교체 후 첫 대형 총선이 된 제 22회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당 민주당이 소비세 역풍으로 대패하며, 국정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선거 결과 민주당은 44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며, 국민신당과의 연정이 불과 110석에 그쳐 과반수에 크게 미달했다.
 
자민당은 기존의 38석에서 크게 증가한 51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되었다. 모두의당은 한 의석도 없다가 10의석을 확보하며 약진했다.
 
공명당과 공산당 그리고 사민당은 기존 의석 수를 확보하는데 그쳤으며, 국민신당은 의석 확보 자체에 실패했다.
 
간 나오토 총리는 12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선거 실패의 중요 이유 중 하나는 소비세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점"이라고 밝히며, 소비세 쟁점화가 참패의 원인임을 시인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전체 242의석 중에서 총 73개 선거구에 비례대표 48명, 모두 121의석을 놓고 겨뤘다. 이들 의원들의 임기는 2016년까지 6년간이다.
 
투표는 전국 5만여 곳의 투표소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이후 전국 약 1900개소에서 개표 작업에 들어가 지역구, 비례대표 등 전체의석을 12일 새벽 확정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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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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