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삼성SDI가 대만 최대 자동차 업체인 차이나 모터의 전기 미니밴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 사옥. 사진/뉴시스
18일 삼성SDI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차이나 모터의 이베리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은 31.3킬로와트시(KWh)로 1회 충전 시 140㎞를 주행할 수 있다.
삼성SDI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국내 울산, 헝가리 괴드, 중국 시안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018년 말 총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시안과 톈진 배터리 공장을 증설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 분야 약진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11.9% 늘어난 11조2948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713억원으로 같은 기간 4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8% 늘어난 6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