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의 온라인사업을 총괄해온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전무)이 사임한다.
25일 롯데에 따르면 조 부장은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 부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 부장은 1990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마케팅1팀장, EC담당임원 및 기획부문장, 롯데지주 경영전략2팀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을 맡았다.
롯데는 "조 부장은 통합 온라인몰 ‘롯데ON’ 등의 사업을 이끌어왔으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롯데ON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 부장은 건강이 악화되는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회사에 밝힌 바 있다. 롯데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ON을 정상화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곧 영입할 예정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