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협의 지난해 순이익이 3831억원으로 집계돼 1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신협중앙회는 ‘제48차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8.3% 성장한 1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여신 규모는 7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신장했다. 당기순이익도 1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3021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산 111조원, 여신 총량 79조원을 기록하며 서민 자금경색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올해 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사회적 선명성과 신인도가 제고된 최고의 금융협동조합'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세부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위한 조합 여신경쟁력 강화 △조합 간 상생발전 위한 농촌·소형조합 지원 △비대면매체 활성화로 언택트시대 경쟁력 강화 △사회·포용적 금융 확대를 통한 신협 정체성 강화 등을 거론했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령화, 저출산, 고용위기, 금융소외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 서민경제를 지탱하는 밑거름으로 성장했다"며 "노력을 인정받아 금융사 최초로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축복장을 수여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제48차 정기대의원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