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참여기업 모집

입력 : 2021-03-09 오후 2:56:0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융합기술(XR) 등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1년도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국내외 시장에 콘텐츠·서비스를 출시한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핵심 성장산업이 될 XR 콘텐츠 등 국내 우수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판로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내용은 △5G 상용국 현지기업과의 XR콘텐츠 공동제작 △디지털·온라인 방식의 해외 홍보·마케팅 △크라우드 펀딩·기업설명회(IR) 컨설팅 등 투자 유치 지원을 포함한다. △글로벌 전시회(MWC) 해외 비즈니스 매칭 △신북방·신남방·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전시 참가 지원 △미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해외거점센터를 통한 시장 정보 제공·투자자 발굴 등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국내 콘텐츠·유통·제조 등 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XR콘텐츠를 발굴해 해외 상용화를 지원하는 '디지털 콘텐츠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도 이달 23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비대면 온라인 로드쇼 등을 통해 200여개 유망 디지털콘텐츠 기업을 지원했다. 마젠타컴퍼니의 '비대면 VR 원격 여행 플랫폼'은 이탈리아 관광청과 공동제작 계약을 맺었고, 이머시브캐스트의 '5G 클라우드 VR 자동차 체험 솔루션'은 독일 통신사 도이체텔레콤과 시범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트프웨어정책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해외 신시장 선점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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