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38%) 내린 1751.29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랠리의 부담과 경기둔화의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나타난 모습이다.
장중한 때 중국증시의 상승 전환으로 코스피도 상승반전을 꾀했으나 중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중국증시가 하락반전한 후 국내증시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3일째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4월초 이후 가장 높은 42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6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02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5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제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2319억원어치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비차익거래에서 699억원어치 매도물량이 나오며, 총 162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95%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1.78%), 통신업(-1.46%), 비금속광물(-1.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0.72%), 기계(0.4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8개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총 6개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457개종목은 하락한 가운데 하한가 기록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35%) 오른 501.73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지난 5월19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종가기준으로 500선에 진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21개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총 22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484개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6개종목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