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차(005380) 노조가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집행부 간부와 전국의 대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그동안 회사 측이 10차례 교섭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임금 협상안을 내지 않자 내린 결정이다.
결의에 이어 '조합원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정당한 성과를 쟁취하기 위해 총력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는 내용의 투쟁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조는 빠른 시일 내에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낼 계획이다. 1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치면 합법 파업에도 나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