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수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밴드 ‘혁오 (HYUKOH)’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전세계에 송출되는 혁오의 온라인 콘서트에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XCIENT Fuel Cell)’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현대차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양산해 스위스에 수출한 엑시언트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상용차의 여정을 이어 나가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대차 공식 SNS에 22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혁오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음향 장비를 싣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혁오는 지난해 1월 앨범 ‘사랑으로’ 발매와 함께 19개국 42개 도시에서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마련했다.
현대차가 혁오의 온라인 콘서트에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지원한다. 사진/현대차
혁오에게 제공된 엑시언트는 서울에서 촬영지인 경주까지 약 400km에 이르는 거리를 1회 충전만으로 도달할 수 있다. 각종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도 갖췄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플라스틱을 최소화해 만든 앨범 ‘사랑으로’의 수록곡을 주요 플레이리스트로 채택하고 수소전기트럭을 이동수단으로 사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등 친환경 콘셉트로 마련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에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뛰어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소전기트럭 보급과 더불어 수소전기 상용차의 글로벌 리더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