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최근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에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이 등장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용산구 부근 ‘아이오닉5 스퀘어’에서 아이오닉5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내 1대, 실외 1대 등 총 2대가 전시됐습니다.
그동안 아이오닉5는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봐왔지만 이번에 실물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콘셉트카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실물은 예상보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자인이었습니다. 전조등이나 후미등, 전기 충전구 등에 독특한 디자인 패턴이 특징으로 판단됩니다.
18일 전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측면부에서는 동급 최장인 3000mm의 축간거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20인치 휠의 디자인도 독특합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사양입니다. 일반 미러가 아니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줄였습니다. 후면부에도 좌우로 길게 이어진 앏은 후미등 모습이 보입니다. 점이 연상되는 디자인에서 미래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뒤에 컬럼 타입의 전자식 변속 레버가 장착됐습니다. 또한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은 하나의 유리로 이어졌습니다. 센터 콘솔에는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콘셉트가 적용돼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하고 고속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도 적용됐습니다.
아이오닉5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두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5200만~575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월 테슬라 모델Y에 이어 아이오닉5의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전동화 시대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델Y와 아이오닉5의 맞대결이 궁금해집니다.
실외에 전시된 아이오닉5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