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이미선 재판관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헌재 소속 정무직공무원과 1급 이상 국가공무원 1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25일 공보에 공개했다.
이날 헌재에 따르면, 이 헌법재판관의 지난해 재산총액은 52억9988만1000원이다. 순증감액은 3억8671만2000원이다.
이 재판관 본인과 배우자가 서울 서초구에 소유한 아파트 가치는 총 25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족 예금 총액은 33억8648만5000원이다. 이 가운데 배우자 예금이 29억3854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예금은 3억3808만원, 장녀는 5954만9000, 장남은 5031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의 전남 진도군 소재 임야 가치는 339만6000원이다.
이 재판관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이종석 재판관으로 43억6483만5000원이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31억2259만3000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 공개대상자 13명 가운데 문형배 재판관(7억여원)을 제외한 12명의 재산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재산공개대상자 총재산 평균은 27억2269만원이다. 전년도 재산총액 평균은 23억8810만원이었다. 헌재는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6월 말까지 마치고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에 대해서는 경고와 징계요구 등 조치할 계획이다.
자료/헌법재판소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