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혁오가 온라인 콘서트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26일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는 혁오의 온라인 콘서트 ‘HYUKOH 2021 ONLINE WORLD TOUR [through love]’가 오는 27~28일 인터파크티켓과 DICE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영상은 소나무로 둘러쌓인 경주 삼릉숲에서 낮과 밤에 걸쳐 사전 촬영됐다. 최소한의 조명을 통해 소나무 숲이 지닌 한국적 미를 화면에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멤버들은 현장 녹음부터 스튜디오 믹싱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작업, 사운드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혁오는 지난해 1월 30일 정규 앨범 ‘사랑으로’ 발매와 함께 19개국 42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 ‘HYUKOH 2020 WORLD TOUR [through love]’를 발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해당 월드 투어 취소를 아쉬워한 혁오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기획했다. 공연은 국내 플랫폼인 인터파크티켓에서 27일 오후 7시, 해외 플랫폼인 DICE에서 28일 오전 8시에 전세계 팬들이 원하는 시간 대에 시청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혁오의 온라인 공연에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으로 지원했다. 공식 SNS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혁오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음향 장비를 싣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현대차의 미래비전과 플라스틱을 최소화해 앨범을 만든 혁오의 환경보호에 대한 노력이 만나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이끄는 오프화이트는 혁오만을 위한 무대 의상을 제작했다. 아블로는 지난해 루이비통 상하이 패션 쇼에 혁오의 앨범 '사랑으로' 수록곡 일부를 사용한 바 있다.
혁오. 사진/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