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비씨카드는 최원석 신임 사장이 임직원과의 토크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원석 비씨카드 신임 사장이 임직원과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비씨카드
토크 콘서트는 최 사장이 직접 제안했다. 업무 방식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바꾸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과정을 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지난 6년간 비씨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취임 직후임에도 비전과 CEO의 경영방침에 대해 즉시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간 진행됐다. 사전 질의서를 받지 않고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직원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아이돌' 등 가벼운 주제부터 '사외이사로 외부에서 바라보던 BC카드에 대한 평가', '향후 사업추진 계획', '조직문화' 등 날카로운 질문에 대한 답이 오갔다.
최 사장은 소통 이후 "비씨카드 역시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전하며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고객 기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상어는 계속해서 헤엄쳐야만 생존할 수 있듯 우리도 끊임 없이 액티브하게 움직여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