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Dynamite’로 미국 메인 싱글 차트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의 한국 최장기 기록을 깼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10일 자)에 따르면, ‘Dynamite’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0위에 올랐다. 지난주(26위)보다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지만 상위권을 수성했다.
이로써 ‘Dynamite’는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앞서 기록한 한국 가수 핫100 최장기 진입 기록(31주)를 넘어섰다. 빌보드는 최신 히트곡 흐름 반영을 위해 20주 넘게 차트에 오른 곡이 50위 밖으로 떨어지면 핫 100 차트에서 제외한다. ‘Dynamite’는 발매 이후 50위권 밖을 벗어난 적이 없다.
지난해 8월21일 발매된 ‘Dynamite’는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 그래미어워즈 노미네이트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획을 그은 싱글이다. 지난달 14일(미국 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에서 BTS의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 이후에는 2주 연속 순위가 오르기도 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음원 다운로드로 순위를 내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8주째 1위로 통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 저스틴 비버의 '데스파시토'가 세운 종전 기록(17주)을 넘어섰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Dynamite’는 발매 이후 총 150만건 다운로드됐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